top of page

안녕하십니까?
​제 11대 한국건강형평성학회 회장을 맡은 윤태호입니다.

한국건강형평성학회가 공식 출범한 지 20년의 세월이 지나갔습니다.

그 20년 동안 우리 학회에서는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습니다. 그와 함께 건강형평성에 대한 학문적, 사회적 관심도도 높아졌습니다. 건강형평성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많아졌고, 건강형평성을 중요한 사회적 가치로 인식하고 있습니다. 정부 정책에서도 건강형평성은 달성해야 할 당연한 목표로 설정하고 있습니다. 하지만, 가치 또는 목표와 현실의 간격이 가장 큰 분야 중의 하나가 건강형평성이라는 것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. “모든 정책에서 건강을”, “건강을 위한 다부문간 협력”, “건강한 공공정책의 지향”은 여전히 책 속의 문구로 존재하고 있습니다. 그만큼 우리 학회가 가야 할 길이 멀고, 해야 할 일이 많음을 방증하는 것이겠지요.

더군다나, 코로나19 신데믹 과정에서 드러난 우리 사회의 아픈 치부들과 코로나19 신데믹이 우리 사회를 할퀴고 지나간 상처들은 개선되지 않거나 아물지 않은 채 계속되고 있습니다. 이러한 치부들과 아픈 상처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과 건강형평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, 이를 치유할 방책들을 마련하는 것 역시 우리 앞에 놓인 큰 숙제입니다.

 

건강형평성의 당위와 현실, 이론과 실천의 크나큰 간격을 줄여 나가는 것이 우리 학회가 당면한 숙제가 아닐까 합니다. 이를 위해서는 다양하고 치열한 소통과 토론의 장이 필요할 것입니다. 한국건강형평성학회가 그러한 소통과 토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.

한국건강형평성학회 제 11대 학회장
​윤태호

윤태호 교수님 사진
bottom of page